남편한테
제주도에서 뭐 할지 여보가 정해
라고 운을 띄웠더니
캠핑 바비큐를 예약했다고 했다.
😐?
나.....둥절 ....
나 : 그게 뭔데??
남편 : 몸만 가면 된데ㅋㅋㅋ
나:?????????????????
호텔에서 기다렸더니 직접 데리러 와주셨다.
지프차였는데, 캠핑도구+바비큐 준비를 하셔서 오신 듯했다.
굽이굽이 한참을 갔는데, 핸드폰은 안 터지고 점점 더 어두워지고
솔직히 조금 무서웠다.
ㅋㅋㅋㅋㅋㅋ
호스트님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
무튼,, 이런저런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도착했는데
정말 숲 속에 아무도 없고..
조용하고 고요하고
바비큐 세팅하시는 동안 좀 돌아다니고 사진 찍고 놀았다 ㅋㅋㅋ
맛보다는 분위기에 바비큐를 먹었다.
돼지고기 삼겹+목살, 버섯, 새우, 전복, 구운 김치
라면
마시멜로까지!
+ 위스키 몇 병 가지고 오셔서 한잔씩 2-3가지 맛보게 해 주셨다.
맛 없없 조합😆
사실 반딧불이도 봤는데!!
엄청 많이 봤는데!!!! 핸드폰 카메라로는 담기지 않아서
찍어도 까맣게 나왔다 ㅜㅜ
몸만 가는 캠핑바비큐라길래
기대도 안 했는데 꽤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
만족스러웠다.
정말 아무도 없는 산골짜기로 들어가서 바비큐 먹고 온 기분 ㅎㅎ
캠핑 느낌 제대로 내고 왔다.
알아보고 예약한 남편 정말로 칭찬해🤍🤍
산속에 캠핑바비큐 당일 치기는 정말 어떤 루트로 찾았는지
모르겠지만.....
남편에게 물어보니
'제주의상식'
이라고 검색하면 나온다고 했다.
제주도에서 캠핑을 언제 또 해보겠냐며,,
좋은 경험이었다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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